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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이론

DESK 모형: 창의성의 네 가지 기둥

2026년 1월 23일4분 읽기1 조회
DESK 모형: 창의성의 네 가지 기둥

창의성은 타고나는 것일까요, 아니면 길러지는 것일까요? 1993년, 저는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을 DESK 모형으로 제시했습니다. 창의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을 분석하고, 이를 교육 가능한 형태로 체계화한 것입니다.

DESK 모형이란?

DESK는 창의성의 네 가지 핵심 요소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입니다. 각 요소는 독립적으로 작용하기보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창의적 사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D - Divergent Thinking (확산적 사고)

확산적 사고는 하나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탐색하는 능력입니다. 정해진 답을 찾는 수렴적 사고와 달리, 확산적 사고는 가능한 많은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 유창성: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가
  • 융통성: 얼마나 다양한 범주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가
  • 독창성: 얼마나 남다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가

E - Elaboration (정교성)

정교성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발전시키는 능력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도 세부 사항이 부족하면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정교성은 추상적인 발상을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바꾸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아이디어는 씨앗이고, 정교성은 그것을 꽃피우는 정성입니다."

S - Sensitivity (민감성)

민감성은 문제나 개선의 여지를 발견하는 능력입니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것에서 질문을 던지고, 불편함을 느끼며,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합니다.

민감성은 단순한 관찰력을 넘어 공감 능력과도 연결됩니다. 타인의 필요와 어려움에 공감할 때, 진정으로 의미 있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K - Knowledge (지식)

지식은 창의성의 기반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기존 지식의 재조합과 변형에서 탄생합니다. 풍부한 지식은 더 많은 연결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다만, 지식이 창의성을 억압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안 돼"라는 고정관념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식을 습득하되, 그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네 요소의 상호작용

DESK의 네 요소는 순차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실제 창의적 과정에서는 이들이 동시에, 반복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합니다.

  1. 민감성(S)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2. 지식(K)을 바탕으로 상황을 이해하며
  3. 확산적 사고(D)로 다양한 해결책을 탐색하고
  4. 정교성(E)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합니다

교육적 적용

DESK 모형의 가장 큰 의의는 창의성을 교육 가능한 요소로 분해했다는 점입니다. 각 요소별로 구체적인 훈련 방법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 D 훈련: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강제연결법
  • E 훈련: 스토리보딩, 프로토타이핑, 세부계획 수립
  • S 훈련: 관찰 일기, 인터뷰, 공감 지도 작성
  • K 확장: 다양한 분야 독서, 현장 탐방, 전문가 대화

DESK 모형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창의성 교육의 기본 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모형이 여러분의 창의적 사고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태그

#창의성#DESK모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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