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R&D 팀을 위한 창의성 강연 자료
최근 한 대기업 R&D 센터에서 "연구원의 창의성 향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연에서 다룬 핵심 내용 중 기업 환경에서 특히 유용한 부분을 정리해 공유합니다.
첫 번째 주제는 "전문성과 창의성의 역설"이었습니다. 깊은 전문성은 창의성의 기반이 되지만, 동시에 "기능적 고착(functional fixedness)"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해결책은 T자형 인재 개발입니다. 자신의 전문 분야는 깊게, 인접 분야는 넓게 탐구하는 것이죠. 회사 차원에서는 다부서 협업 프로젝트, 사내 세미나, 외부 컨퍼런스 참여 지원 등이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주제는 "심리적 안전감의 중요성"이었습니다. 구글의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 연구에 따르면, 고성과 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심리적 안전감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이 창의성의 토양입니다. 리더의 역할은 "왜 안 되는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될지" 함께 탐색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주제는 "구조화된 창의 시간의 확보"였습니다. 3M의 "15% 룰", 구글의 "20% 타임"처럼 공식적으로 자유 탐구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문화입니다. 그 시간에 정말 새로운 시도를 해도 된다는 믿음, 그리고 그 결과가 공유되고 인정받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강연 후 Q&A에서 "아이디어는 많은데 실행이 안 된다"는 고민이 나왔습니다. 아이디어 생성과 아이디어 실행은 다른 역량입니다. 조직 내에 "아이디어 챔피언" 역할, 즉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까지 끌어가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역할을 공식화하고 지원하는 것이 혁신 문화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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