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교육청 창의성 워크숍 후기
지난 11월,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열린 "교사를 위한 창의성 교육 워크숍"에 강사로 참여했습니다. 초중등 교사 80여 명이 참석한 이틀간의 워크숍은 "교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창의성 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워크숍의 주요 내용과 참가자들의 반응을 공유합니다.
첫째 날은 "창의성의 이해"에 집중했습니다. 많은 교사들이 창의성을 "재능 있는 학생들의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창의성이 모든 학생에게 잠재되어 있으며 교육을 통해 개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4학년 슬럼프" 연구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둘째 날은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SCAMPER 기법을 활용한 수업 설계, 발산적 사고를 촉진하는 질문법, 창의적 결과물을 평가하는 루브릭 개발 등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교사들이 학생 역할을 하며 활동에 참여하니, "아,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겠구나"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은 "정답이 있는 수업에서 어떻게 창의성을 키울 수 있나요?"였습니다. 창의성은 정답이 없는 활동에서만 발휘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답에 도달하는 다양한 경로를 탐색하게 하고, 정답을 넘어서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학 문제 하나를 세 가지 방법으로 풀어보게 하는 것만으로도 창의적 사고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워크숍 후 설문에서 참가자의 92%가 "현장에 바로 적용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다음 학기에 실제로 적용해본 교사들의 사례를 모아 후속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함께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교실에서의 작은 변화가 학생들의 창의성에 큰 영향을 미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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